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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행자) 3. 유전자 오작동 극복
    주절주절 2023. 8. 21. 21:56

    어쩌면 우리는 오랬동안 몸속에 세겨진 DNA에 의해서 잘 움직이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한 움직임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에선 수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오류를 앎으로써 다름은 만들어야 한다.

     

    "인간은 반복적으로 성공을 하면 과도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데, 이는 부족사회에서나 유효한 심리기제이다"

    아직 반복적으로 성공을 경험한 적이 없기에 만약 그런 순간이 나에게도 찾아 온다면 조심해야겠다.

     

    "3일간 일을 하지 않고 쉬었더니 극도로 불안하다. 오늘 밤에라도 뭔가 일을 해야겠어."
    - 적절한 쉼은 오히려 일의 능률을 높여줘. 인간은 원래 경젱에서 뒤처지는 걸 극도로 두려워하게 유잔자 코드에 입력되어 있어. 적절한 쉼과 스트레스 관리는 장기적으로 더 좋으니, 유전자 오작동에 의한 불안감은 무시하자.

    늘 그래왔던 것 같다.

    대학을 안갔기에 친구들이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는 기간을 나는 앞서 나갈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앞서 나가고 싶어 조급하게 쉬지도 않고 무언갈 하려고 했던것 같다.

    그 노력들의 방향성은 고려하지 않고 '무언가를 했어' 라는 생각으로 자위를 하며 살았고.

    당연히 잘못된 방향성에 대한 결과는 실패였다.

    나는 늘 좌절하고 우울해 했었다. 

    그 모든것이 바로 유전자 오작동이었던 것이다.

     

    "진화의 목적은 완벽함이 아니라 생존이다"
    클루지는 세련되지 못하고 약간 엉망인 해결책을 뜻한다.
    진화는 돌연변이가 일어난 후 자연선택에 의해서 검증받은 것이기에 이전 버전위에 새로 설치된 업데이트나 패치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늘 낡은 버전(레거시 코드)을 내장하고 있어 이걸 다 지우고 새로 짠 코드처럼 깔끔할 수 없다.

    내가 조심성이 강한건 내 자체 성격일 수도 있지만 오래 전부터 조심성 강한 유전자가 살아 남아왔게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자유 박탈'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리스크가 크지 않다면 무엇이든지 해야한다 .

    내가 그렇지 못했던건 내게 가장 리스크는 젊음이라는 시간을 잃는다는 것이었다.

    조금은 덜 겁을 내자.

     

    둘 중에 어떤것이 더 무서운가?
    1. 수술은 생존 확률이 80%에 이르며, 그 환자들은 현재까지 잘 살고 있다.
    2. 현재까지 100명이 이 수술을 받았다. 그중 20명은 7일 내로 사망했다.

     

    둘다 같은 말이지만 2번이 더 공포스럽다,

    이 감정 휴리스틱(감정에 치우쳐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자청님이 마케팅을 하면서 자주 사용한다고 하신다.

    인간의 뇌는 추상적인 단어를 싫어해 상대를 움직이고 싶다면 구체적인 상황으로 감정을 건드려야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마케팅을 할 때 잘 생각해보고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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